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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앵커: 유년시절의 기억이란 참 중요한 부분입니다. 그런데 이 조기교육이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에게 조바심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. 부작용도 그만큼 커지고 있는데요. 이 같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지켜보는 기다림의 교육을 강조하는 느림보 교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 김현경 기자입니다. ⊙기자: 조기교육의 후유증으로 이 병원을 정기적으로 찾는 아이는 100명이 넘습니다. 생후 4개월부터 영어비디오를 본 이 아이는 언어장애증상을 보입니다. ⊙학부모: 아이가 좋아했고 조기교육에 영어가 더 나을 것 같서... 어차피 배워야 하고 필수잖아요. ⊙기자: 한 대학 부속 유치원의 수업시간입니다. 오늘 수업의 주제는 일반유치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김치만들기입니다. 함께 김치를 만드는 활동만으로 아이들의 사회성과 지각능력을 충분히 키워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 영어나 미술, 체육활동 등 어떤 특기교육도 배제하는 상황중심의 교육입니다. ⊙신동주(덕성여대 유치원 원장): 천천히 배우고 금방 효과가 안 나타나는 교육방법이라 할지라도 미래, 먼 미래를 보고 인간의 어떤 평생을 봤을 때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교육방법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. ⊙기자: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는 이 전시회도 느림의 교육을 유독 강조합니다. 아이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표정을 10여 가지 소품으로 마음껏 표현합니다. 아이들의 시간을 최대한 존중해 제작시간은 제한이 없습니다. 개인의 창의성을 중시하는 이 같은 기다림의 교육은 서울지역의 대학 부설 유치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학계에서도 이와 같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 ⊙신의진(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): 지능을 개발시키는 작업은 다 다르기 때문에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직접 체험하고 많은 감각을 통합할 수 있고 그런 자극들이 뇌를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. ⊙기자: 성급한 조기교육은 오히려 아이를 망친다는 느림보 학습법이 조기교육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 KBS뉴스 김현경입니다.